제길 꼬였다.....
난 이번 학기엔 편하게 졸작하려고 했는데.....
지그비를 이용해서 리모콘을 만들어 모바일로 제어하는....
말하자면 0.5세대 유비쿼터스인 셈이다.
일반적으로 쌍방향 통신이 안되는 일반 가전기구들을 적외선과 지그비 그리고 모바일을 이용하여
단방향 유비쿼터스를 실현하는 디바이스를 만드는것!!!
그것이 나의 목표였다.
대충 서버구축하고.... 대충 java좀 깔짝거리고.. 대충 하드웨어좀 만들고.....
그러면 충분히 만들 수 있을..... 한학기 만에 끝내고 다음 학기에 쿼드콥터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일이 꼬여버렸다....
오늘 랩실 회의 결과를 가지고 교수님께 가서 회의 결과를 말씀드렸는데.....
4학년 부원 2명이 다른 교수님을 지도 교수님으로 선택하려고 고민중이였다.
그래서...... 그걸 말씀드리는데... 교수님이 쿼드콥터를 물고 늘어지셨다.....
그럼 너는 쿼트콥터하는거지?... 이런!!!! 제기랄!!!!!
나 나름 바쁘다고!!!!!
막 한학기에 수업을 36시간 정도 듣는 조금 빡센 남자라고!!!!! 근데 거기다 쿼드콥터까지 하라고?....
나 저 0.5세대 유비쿼터스 들고 나름 캡스톤 디자인 나가려고 생각중이였는데.....
이거 너무한거 아냐!~?
아아아아아아아아
미치겠다.....
꼬여버렸어......
나 올 한 해 어떻게 보내야하지?.......
마지막 해니까 열심히 살라는건지.....
마지막까지 한번 달려보라는건지......
정말 대학생활중 가장 화려한 한 해가 될꺼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