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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중국에 1위 뺏긴 디스플레이산업 넋 놓고 보고만 있을 때인가

21년 7월 28일

중국에 1위 뺏긴 디스플레이산업 넋 놓고 보고만 있을 때인가

 

  디스플레이는 반도체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에 속한다. 한국의 디스플레이 산업은 2004년 일본을 제친 후 세계 1위를 지켜왔다. 하지만 올해 들어 중국에 선두를 내줬다. 

  중국 정부는 디슾ㄹ레이 산업을 키우기 위해 지원을 아까지 않고 있다. 정부 지원에 힘입어 중국 기업의 생산원가는 한국 대비 71%에 불과하다. 우리 기업들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셈이다. 
  중국은 액정표시장치(LCD)뿐 아니라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에서도 중국에 밀릴 수밖에 없다. 세계 1위를 지키려면 기업들이 먼저 과감하게 투자하고 기술을 선도해야 하겠지만 기울어진 운동장을 보완하기 위한 정부 지원도 절실하다. 

 

  기술이 한계치까지 발전하면 거기서 조금 더 발전하는것은 이전에 발전한 것 보다 힘든거 같다. 
  얼마전 올림픽이 있었으니 달리기를 예로 들면 초보자가 처음 1~2초 기록을 단축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쉬울 것이다. 하지만 최고의 실력에 오르면 0.1초 단축하는 것도 지금까지의 노력만큼 힘들 수 있다. 
  그렇게 상대적으로 차이는 쉽게 좁혀지는 것 처럼 보인다.
  하지만 결코 좁혀지지 않는 거리가 있다.
  한국이 그걸 잘 유지해주고 발전해줬으면 한다. 그런 면에서 한국의 인재들이 중국으로 넘어가지 않고 한국에서 발전을 계속이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